410 [2022.06.28 - 07.04] 베트남 호치민 #01 해외로 나갈 때 수속에 얼마나 걸렸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나서 여유롭게 집에서 출발해 항공편 두 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보는 인천공항의 풍경이 낯설다. 점점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곤 있지만 아직 코로나 이전보단 훨씬 한산한 모습이다. 여유롭게 들어가서 시간을 때워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비엣젯 항공의 체크인 속도가 느려서 대기열에서 한참 기다렸다. 여유롭게 도착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위탁 수하물을 추가해야 했기에 4만원 정도를 추가 지불했다. 왕복을 생각하면 8만원, 기존 항공편 가격이 39만원임을 감안하면 역시 비싸긴 하다. 그래도 이번 여행에서 돈 생각은 최대한 안 하기로 했다. 다녀오는 것이 중요하다. 어머니의 부탁으로 면세점에서 가격을 살펴봤는데 달러 환율이.. 2022. 7. 3. [2022.05.22 - 24] 목포 - 개인적인 일로 오송역 근처에 갈 일이 있었는데, 서울에서 한참 내려온 김에 다른 지역으로 가서 하루 이틀 지내고 올까 생각하며 오송역에서 갈 수 있는 KTX 구간을 보다가 목포로 향하기로 했다. 목포로 정한 이유는 단 하나, 평소 서울에서 출발하는 여행지를 고르라면 평생 선택하지 않을 것 같은 도시였기 때문. 보지도 않은 오래된 한국 영화 제목처럼 목포는 항구라는 정보 하나만 있는 상태에서 목포로 내려갔다. 특별한 목적도, 꼭 가고 싶은 곳도 없이 내려간 만큼 계획 없이 매 순간 가보고 싶은 방향, 먹고 싶은 곳을 어슬렁거리다 돌아왔다. - 숙소를 목포역 인근의 비즈니스호텔로 잡았는데, 알고 보니 목포역 인근은 구도심이라, 많이 낡은 풍경만 보였다. 일제강점기의 건축물들이 잘 남아있는 곳이라는 이야기.. 2022. 5. 24. 이전 1 2 3 다음